제37장

서지환은 거의 불쌍할 지경으로 초라한 드레스룸을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.

“엄마, 혜인이 3층에 살게 하세요!”

애초에 그들이 서혜인을 2층에 살게 한 것은 서혜인과 서다혜 두 사람이 자주 보면서 서로 친해지길 바랐기 때문이었다.

하지만 그들은 2층 방 대부분을 이미 서다혜가 쓰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.

결국 서혜인은 임시로 치워 둔 이 방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.

그는 전에는 별생각이 없었다.

하지만 지금 이 방을 보니 마음이 무척 불편했다.

이 방은 서다혜의 드레스룸 하나만도 못했다.

송미정은 자기도 모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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